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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8년간 대장암 12번 재발.. 이 희대 교수의 " 암 다스리는 법"

편지해/온달 2011. 9. 9. 18:18

"희망이 최고의 약...나쁜 생활습관은 딱 끊어야해요."

 

"암 전문의인데 설마 내가 암에 걸릴까 하는 교만한 생각을 했었죠." 이 희대(58) 강남세브란스 병원 유방암센터장은

잘 나가는 유방암 수술 명의였다. 하지만 2003년 1월부터 암환자가 됐다. 혈변을 보고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더니

대장암 2기였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사 등 위험인자가 많았지만 건강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대장의 절반을 들어냈지만

암은 간과 골반까지 번져 4기판정을 받았다.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고 유서도 썼다. 현재 이 교수는 그를 찾는 유방암 환자를

수술할 정도로 건재하다.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해 암을 잘 관리한 결과다.

 

제철 채소.. 과일..현미 잡곡밥즐겨

식탁에 올라오는 식재료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쓰지않은 유기농을 고집한다. 기관지. 위. 소장. 대장등 소화기관. 인체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등 우리 몸은 다양한 파이프로 연결돼 있다. 이 파이프들이 산화돼 막히거나 노화하면

건강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암도 발생한다.

이 교수는 " 식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잔여 농약은 인체 파이프의 산화 작용을 촉진한다. 유기농 음식은 이런 산화를 줄인다."

고 말했다.

아침 식사 후에는 식이섬유를 보충하는 제철 과일 다섯 가지를 섭취한다. 저녁에 먹으면 칼로리가 높아져 체중조절이 힘들기

때문이다. 저녁 식사량은 아침의 반으로 줄인다. "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이란 말이 있다.

육류 섭취는 일일 총칼로리의 20% 이하로 제한한다. 암은 고칼로리 음식을 좋아한다. 육류는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 섭취에

도움이 되지만 지방도 함께 흡수해 칼로리를 높인다. 단백질은 두부. 콩. 생선.된장 등으로 보충한다.

암 환자는 대부분 식습관을 바꾼다. 우리몸이 변화된 식습관에 적응하는데 보통 두세 달이 걸린다. 하지만 이후에도 몸에

맞지 않는다면 방법을 중단하고 . 주치의와 대안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틈날 때마다 몸을 움직여라..

이 교수는 보조용구가 없을면 걸을 수 없다. 대장암이 골반으로 전이돼 골반 뼈 일부를 떼 냈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땐

목발이나 지팡이에 의존한다. 먼 거리는 휠체어에 몸을 맡긴다......

하지만 틈만 나면 몸을 움직인다. 이 교수의 진료실에는 1.5kg의 아령이 있다. 컴퓨터를 할 때면 한 손에는 마우스.

다른손은  반사적으로 아령을 든다.

" 많은 암 환자가 우울하고 식욕이 떨어져 기력이 약해지니까 그냥 누워  지냅니다. 결국 입맛이 더 떨어져 악순환이 되죠.

틈날 때 마다 운동해야 합니다.. 체력은 물론 면역력을 높이고. 밥맛을 돌게 해 암을 이길수 있는 힘을 줍니다."

이 교수과 암환자에게 추천하는 운동은 걷기와 등산이다. 공기가 좋고 나무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넘쳐나는 산은

암 환자에겐 최상의 체력 단련장이다. 산행하면서 먹는 과일과 채소는 대장에도 좋다. 운동은 약간 땀이 날 정도로. 노래하거나

대화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

운동에 따른 적당한 피로감은 숙면을 돕고 면역세포를 증가시킨다 .다리가 불편한이 교수는 진료실을 나와 화장실에

다녀오려면 20분 이상 걸린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몸을 움직인다.

그는 "게르은 사람은 겨울에 얼어 죽는다." 는 말을 머릿속에 떠올린다. 몸이 불편해도 꾸준히 걷는 노인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출처 : 40-50대여 용기를!
글쓴이 : 초생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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